본문 바로가기

좋은날126

비오는 날 전과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상대동 한소쿠리전 개인적으로 전이라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명절이면 혼자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준비하는 엄마를 봐와서 그런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전을 부치면 옆에서 뒤집개로 뒤집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삼촌은 결혼을 하지 않았었고, 느즈막히 결혼을 했었을때도 멀리 산다고 늘 음식 마련 끝난, 명절날 새벽 기차로 도착했고, 고모들은 뭐... 그냥 아주 꼴보기 싫었음. 도대체 명절은 왜 있어야 하는가 매번 투덜거리며 전을 부쳤는데 또 나름 구색맞춰 전을 부치고 예쁘게 담아 놓으면 뿌듯해서 그 재미도 있었긴 했지만... (게다가 요즘은 새로운 전 레시피를 보면 꼭 한번 해보게 된다. 하....) 만드는 게 재밌는 것과는 별개로 갓 만든 전은 상에 올려야 한다고 먹지 못하고 나중에야 데워 .. 2020. 8. 10.
깔끔하고 멋스러운 상대동 스시유이 저녁 산책하는 코스가 있는데 그 코스를 지나며 늘 궁금했던 스시유이, 밖에서 보기에도 매장이 깔끔하고, 제법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며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머무르고 있어 매번 궁금했다. 나는 사실 스시정이 좋은데 갈때마다 너무 친절하시고, 챙겨주시는게 부담스럽다고 남자친구가 불편해 한다. 우리는 관심이 부담스러운 아싸들. 그래서 초밥을 배달해 먹을땐 언제나 스시정이지! 어쨌던 집에서 말고 밖에서 먹고 싶을때가 있으니 새로운 가게를 가고 싶어 방문해본 스시유이! 토요일 오후, 주말이니까 맛있는 밥 먹으러 출동 : ) 오후라고 적고 밖도 환하지만 7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첫 방문엔 다음번에 올지 안올지 모르니까 비싸고 좋은 메뉴를 시키는게 버릇이라 B코스로 주문! 샐러드랑 호박죽이 나왔다. 거의 실패없는 호박.. 2020. 6. 24.
밥 하기 싫은 날, 아조씨 손칼국수 왠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 먹고 싶은거 먹자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럼 오늘은 나가서 먹을래! 칼국수! 맑고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으니 칼국수를 먹자고, 지난번 새로 생긴 아조씨 손칼국수를 찾았다. 시간이 좀 늦어서 되려나 하고 방문했는데 여긴 술집이구낭 ^^ 밀가루를 먹지 않겠다는 남자친구의 강한 신념은... 도대체 왜? 응? 그래서 보쌈 소 사이즈와 물총조개탕을 주문했다. 나는 국물만 있으면 되니 딱히 칼국수일 필요는 없어서 ㅋㅋㅋ 이렇게 주문했더니 술은 안드시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녁이거든요... 후후후, 보쌈용 야채와 장들이 나오고, 보쌈 소 사이즈도 나왔다. 사실 여기 배민 후기에서 보고 방문했는데 다들 보쌈이 야들야들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음 그렇게 후기가 좋을 일은 아닌데?.. 2020. 6. 22.
중식당 왕가, 칠리새우 비가 주륵주륵 내리니 지금 당장 바로 짬뽕 먹으러 가고 싶은 왕가, 찐하고 칼칼한 국물 맛. 면을 넣은 짬뽕도 좋지만, 밥 한 수저씩 적셔먹는 짬뽕밥도 좋다. 국요리에 밥 안말아 먹는 사람이라 짬뽕밥을 주문해도 밥 따로, 짬뽕 따로 먹는다. 정부에서 주는 재난지원금 받았던 첫 날, 그동안 먹어보고 싶었지만 둘이서 먹기엔 투머치라고 생각했던 칠리새우를 먹어봤다. 새우가 아주 튼실한 것이 넘나 맛있었음. 츄웁. 담엔 크림새우 먹어보고 싶은데 우리 입맛엔 좀 느끼하려나? 2020. 6. 10.
카페, 좋다 - 케이크 배달도 좋다, 매장 방문도 좋다! 어린이날 남자친구 집에 들렀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맛있는 에끌레어가 먹고 싶어! 에끌레어 맛집이던 트윈투비 디저트 라인업에 오늘 에끌레어 없음. 그래서 유성구 에끌레어로 검색했는데 어버이날 케이크 주문때문에 당분간 매장에 나오지 않는 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시무룩.... 그럼 케이크 맛있던 그 집에 가볼래? 라고 물어보길래 덥썩 받았다. 갈마동에 있는 카페, 좋다. 둔산여고 지나 어디즈음에 있던데 주차할 곳이 좀 부족해서 운좋게 비어있는 자리에 주차하고 매장으로 쏙! 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서 매장이 좀 여유있었는데 우리 주문 음식 나오기 전에 빈자리 없이 거의다 찼다. 우리도 편한 자리 잡아서 앉았고, 테이블이 벽을 따라 있어서 나름 거리 유지하기 훌륭한 조건. 안쪽엔 옆테이블이 다 사람이 있어서 쇼케.. 2020. 5. 17.
술이 들어간다, 쭉쭉! 유천동 공주식당 감자탕 애정하는 커뮤니티 카페가 있다. 가끔 눈살 찌푸러지는 글들이 올라와도 유쾌하고 유연하게, 고상하게 그 시기를 잘 넘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매일 매일의 일상과 밥상. 소소한 얘기들을 보는게 참 좋은 카페인데 그곳에서 알게된 대전의 감자탕 맛집이라니! 대전에 와서 감자탕은 일당이 최고인 줄 알고 살았는데 잊혀지지 않는 맛이라고 하시길래 정보 얻어 검색해 보았다. 정말 오래된 노포라서 더 설렜던 그 곳, 공주식당. 사실 공주식당의 감자탕의 존재를 알게된건 벌써 작년인데 내가 갈 일이 1도 없던 동네라 일부러 약속 만들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라 아직 방문을 못해봤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감자탕은 아주 맛있다는 것. 하지만 아주 오래된 노포라 불편할 수 있고, 나이드신 주인분께서 혼자 운영하.. 2020. 5. 12.
오류동 공주칼국수쭈꾸미마당 보문산으로 처음 등산을 갔던 날, 내려가면 맛있는 걸 먹을거야 부들부들, 하지만 정말 너무 힘들고 뭘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냥 배고프니까 아무거나 먹고 싶었다. 근데 남자친구가 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니 그럼 나는 칼국수와 쭈꾸미가 자동으로 생각나 : ) 오류동에 맛있는 쭈꾸미 집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 그럼 거기 갈거라고 선포(?)했다. 등산 다녀오는 날은 내가 모든 걸 내려놓고 다녀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는 거의 나한테 맞춰주는 편. 공주칼국수쭈꾸미마당은 오류동이랑 유천동이랑 두군데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아마 오류동에 갔던가... 맵에서 검색했을때도 오류동과 유천동 매장이 자동차 이용시 몇 분 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헷갈렸는데 지도를 확인해보고 오니 오류동이 맞다. 하하하. 나는 쭈꾸미가 .. 2020. 5. 11.
브런치 바스켓으로 유명한 유람, 유성온천역 근처의 봉명동에서 구암동으로 이어지는 구역이 많이 변하고 있다. 오래된 주택들이 멋지게 변신해서 카페가 되기도 하고, 네일샵이 되기도 하고, 호프집이 되기도 하고... 물론 그중에 제일 많은 비중은 카페. 골목이 밝아지는 기분이라 골목, 골목 산책하며 새로운 가게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그중에 도로변에 위치했던 비어있던 주택 시절에도 마음을 빼앗겼던 곳이 새단장을 하더니 카페가 되었다. 브런치를 판매한다고 하니 남자친구가 좋아하겠구나 싶었는데 바로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방문하려고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던 유람. 엄마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하루 재택근무를 하기로 하고, 집에서 집으로 출근해서 일했던 화요일 와아, 점심 시간 지났는지도 모르고 일을 했다. 집중이 잘되서는 아니고 한 눈 팔 새도 .. 2020. 5. 9.
카페, 좋다 - 집에서 즐기는 케이크 배달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갑자기 찡얼거리는 남자친구. 디저트 좋아하고, 브런치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둔 저는 해...해...행복...합니다... 케이크는 배달 안오나? 하길래 안올리가 있나, 휘리릭 맛있을 것 같은 카페들을 찾아본다. 주문도 어려워. '딸기'가 들어간 '촉촉한 생크림' 케이크 일 것. 배달 되는 카페들은 많은데 남자친구가 찾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없다. 더 멀리 더 멀리 찾아보니 갈마동에서 배달 오는 곳을 찾았다. 이름도 예쁜 카페, 좋다. 프레지에가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하나 초코 딸기 케이크 하나 주문했다. 배달비가 붙긴 하지만 사러 가는 수고로움이 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한다. 맛만 있으면... 특히 사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 가게가 없다. 갑자기 생.. 2020. 4. 19.
내 인생 최고의 텐동 대흥동 사쿠사쿠 화요일 점심, 대전에서 정말 맛있는 텐동을 먹었다. 연차를 냈으니 평일은 좀 한산할테니 점심은 맛있는 식당에서 먹고싶다고 대전에서 원래 유명했던 와타요업을 방문해볼까 계획을 세웠다. 평소엔 웨이팅이 무서워서 쉽사리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어떤가 검색하다 보니 새로운 텐동집이 생긴걸 발견했다. 어라? 사쿠사쿠, 일본어를 모르니 무슨 뜻일가? 사쿠사쿠 바사쿠 바사쿠? 이러면서 농담하고 있었는데 정말 바삭바삭이라고. 반석역에 있는 무라텐은 바삭한 튀김이라기 보다는 부드러운 튀김이라 두번 먹으니 굳이 또 먹으러 가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요즘 같은 시기에 지역을 이동해서 이찌바텐동을 갈 수도 없고.. 유성엔 생각도 하기 싫은 텐동집이 있고. 새로운 곳을 가보자 찾아보다 바삭한 튀김이라는 리뷰에 급 선회. .. 2020. 4. 18.
사전투표, 봉명동 황제성 야끼짬뽕 10년 전에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한 후 알게된 중국집 황제성. 개그맨 이름 아니고, 중국집 이름이 황제성. 전단지 책자가 현관문에 덕지덕지 붙던 시절에 알게되어 야끼짬뽕이 먹고 싶으면 으레 찾았던 곳인데 따로 전화번호를 저장해두지도 않았고, 배달 어플에서 메뉴를 제공하고, 어플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던건 아니지만 리스트에는 있어서 따로 저장해둬지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찾아보니 목록에서 사라졌다. 호에에엑, 설마 문을 닫은건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개그맨 황제성씨가.... 다시 봉명동 황제성으로 검색해 넣어보길 몇번... 매장 전화번호는 나오지 않고 주소만 안내되고 있어서 이제 배달은 안하시는건가 싶었다. 예전에도 늦은 오전, 점심시간 무렵이 되서야 주문이 가능했고, 오후 7시 이후에는 배달 주.. 2020. 4. 13.
커피맨션문장 원두 배송 서비스 원두 받은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글쓰기 화면을 열었는데 생각해보니 '커피맨션 문장'의 묵혀둔 이야기가 있었구나 싶어 같이 묶어 올려본다. 아산에 오전 미팅이 있어 올라갔다 점심먹고 내려왔던 오후, 금쪽같은 내 점심(휴식)시간을 업무 시간으로 소비했으니 사무실로 복귀하기 야무지게 챙겨 휴식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11월의 어느 날, 햇볕이 너무 따뜻하서 쌀쌀한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커피를 마셨었다. 카페 가는 길목에도 즐거웠던 기억. 하늘 너무 맑고 푸르러서 좋았던 기억도 나고 : ) 들렸으니 집에 먹을 원두도 사고, 마시고 가려고 드립 커피도 한 잔 주문했다. 그리곤 외부 자리에 자리를 잡았지 : ) 쌀쌀한듯해도 따뜻한 햇살이 있어 좋고, 포근한 옷을 입을 귀여운 드립포트에 담긴 커피도.. 2020.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