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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냥이꺼 로봇집사에 빨간불?! 셀프 청소하기

by 이음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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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꺼 로봇집사, 그래도 한마리는 열광한다.

이제 열다섯살이 된 보름이가 아깽이 시절엔 지금처럼 다양한 장난감이 없었던 것 같은데... 흔한게 오뎅꼬치, 그리고 보름이가 열광했던 캣피싱토이? 그리고 지금의 카샤카샤 같은 반짝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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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집사를 작동해두면 한참을 따라다니며 노는 밤이를 보면 뿌듯, 그런데 어느날 부터 작동이 시원찮아졌다.

로봇집사야 아프면 안돼! 하지만 다행히 기기 자체의 고장은 아니었다.

 

로봇집사 이 증상은 고장이 아니에요!

로봇집사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정상적인 작동이 되지 않고 다음과 같은 현상이 보여진다면 셀프 청소가 필요한 시점이다.

 

  • 완충 후에 전원버튼을 켜도 한쪽에만 빨간 불이 들어온다.
  • 한쪽 방향으로만 아주 느린 속도로 작동을 하거나, 멈춰있다.

앞선 포스팅의 동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정상적으로 작동할때 속도가 꽤 나오고, 양쪽으로 빛이 랜덤하게 반짝이며 깃털이나 캣잎 주머니를 흔들며 돌아다닌다.

 

그런데 위의 증세가 보인다면 아마도 로봇집사가 고양이랑만 놀아줘도 충분한데 부지런하게도 집안 청소까지 해줬기 때문이다. 흑흑,

밤이가 잘 가지고 놀고 꽤나 돈을 주고 구입한 제품이라 AS라도 받아보려고 문의를 했더니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바퀴에 털이나 이물질이 끼었을때 나타는 현상일 수 있으니 셀프로 점검을 해보고 작동이 안되면 택배를 통해 AS접수를 해주시면 원인 파악 후 수리 서비스가 진행된다고. 물론 기기 결함이 아니라 사용자 과실의 문제(이를 테면 지금과 같은 이물질 문제)의 경우는 소액의 청소 비용이 청구된다고 하셨다. 

 

상담원 분이 안내해주신대로 청소를 진행했더니 아주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다. 휴, 다행이야!

 

아무래도 온 집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내 머리카락을 많이 청소하고 돌아다닐 수 밖에 없다. 청소를 한다고 해도.... 휴... 그래서 한번씩 청소를 해주기로 했다. 

 

 

 

일단 드라이버를 준비하고 열심히 일한 로봇집사를 잡아온다. 

 

 

바퀴와 캡 사이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고 재껴준다.

뽁 하고 캡이 열리며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 요망!

 

 

캡이 열리면 벌써부터 더럽다.

깔깔, 끊어진 머리카락이 뒹굴고 흘러나온 윤활제 같은거에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매우 더럽다.

 

 

나사를 풀러서 휠 부분을 분해 해준다.

 

 

짠 하면 최고 더러움을 만날 수 있다. ☺️

 

 

톱니 부분은 분해해서 사이에 낀 머리카락과 먼지를 제거한 후 잘 보관해둔다. 대충 늘어놨다가 잔소리를 들었다.

부품은 언제나 분해한 순서대로 잘 모아둬야 헷깔리지 않고 조립할 수 있다고, 눼에- 눼에!

 

 

청소를 마친 후 원래대로 끼워주고 톱니가 잘 맞물려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휠을 덮어준다.

 

 

청소 다했냥? 다 했으면 빨리 조립해라냥!

로봇집사도 농땡이 피우고 사람 집사도 농땡이를 피운다냥!

 

 

조립하는 잠깐을 못참고 올라와서 시비를 걸고 있다.

한밤이 너어어어어!

 

이렇게 간단하게 셀프 점검을 통해 로봇집사의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

AS신청 하기 전에 먼저 점검해보세요 : )

우리의 택배비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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