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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 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이 있다. 어느 날 무심코 고양이를 보았다가 응? 으응? 하고 뭔가 이상한데... 이건 누운건가 엎드린건가, 이건 얼굴인가 뒷통수인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정말) 검은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집사가 입는 옷들도 점점 다 검은 색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아무렇게나 벗어둔 옷가지, 혹은 장보고 던져 둔 검은 비닐봉투가 어스름한 새벽에 보면 고양이인가 옷인가 비닐봉투인가 지그시 쳐다보게 된다. 뭐 그런 건 이제 일상이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데 몇일 전 밤이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랬다. 휴일의 어느 날 캣모나이트 위에 실신한 고양이 한마리. 오늘 사건의 범인이다. 아니 피해자인가...... 사진을 보며 이상한 걸 느꼈는가? 못느끼는 당신은.....!!!! 무튼 너무 웃겨서 카.. 2020. 11. 24.
휴가 첫 날은 대흥동 데이트, 커피맨션문장 & 사쿠사쿠 제주도 여행을 위해 냈던 휴가는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쉬기로 했다. 되게 쉼이 필요했던 시기였기도 했고 일도 계속 풀리지 않았어서 쉬고 싶었던 이유가 제일 컸다. 하.... 나 스스로가 너무 힘들었던 지난 3주. 크흐읍, 첫날은 일어나 바나나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커피로 시작했다 : ) 나는 바나나를 준비하고(?) 남자친구는 커피를 내려주고, 모닝커피는 출근을 하던 안하던 아이스 라떼쥐! 그렇게 하루종일 게임을 했다. 그렇게 하루가 그냥 지나버렸다. 시간을 헤푸게 쓰는 것 만큼 과소비가 없어. 이렇게 하찮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아오 신나! 그리고 휴가 둘째은 와요일이라 아침에 일어나자마 던전을 갔지 깔깔, 스크레쳐는 이제 완전 점령한 뽀시래기 밤이. 하찮은 밤이! 그리고 둘째날이니 너무 집에만 있으면.. 2020. 11. 24.
11월 제철 굴요리 굴파스타와 굴밥 쌀쌀한 계절 11월이 왔다. 11월과 함께 제철을 맞은 굴 판매자들도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굴은 생으로 한번에 많이 먹는 건 좀 물리지만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농라 카페에서 주의 깊게 판매 글을 보는 판매자가 몇 분 있는데 그중에 고성콧털삼촌 판매자가 있다. 얼마 전 올라온 글에 새로운 방식으로 굴을 손질하여 이물질 부분을 확연하게 줄인 굴을 판매한다고 해서 알람을 설정해 두었는데 프리미엄생굴 판매 글이 등록되서 바로 주문해봤다. 바다의 우유 굴의 효능 굴은 칼슘, 철분, 비타민B, 아연, 타우린 등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 식품에 가까워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굴을 열량이 낮고, 단백질과 글리코켄의 함유량이 높으며 단백질 함량은 1.. 2020. 11. 19.
치킨의 유혹으로부터 밤이를 지켜주소서 나는 치킨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튀긴 치킨보다는 구운 닭이 더 좋고 구운 닭보다는 찜닭이나 닭도리탕 같은 게 훨씬 좋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치맥 할까? 하고 하면 굳이 치킨? 하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오늘 퇴근하기 전에 남자친구와 저녁 메뉴를 얘기하다 냥냐! 치킨? 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는데 거절당했다. 진짜로 치킨이 먹고 싶어서는 아니고 그냥 귀여운 이모티콘을 쓰고 싶어서 보낸 건데 거절당하니까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아! 😤 그래서 1분 만에 남자친구의 저녁 메뉴를 치킨으로 바꿔 보았다. 밤이가 치킨 냄새를 맡으면 환장할 것 같다고, 했더니 궁금해서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오늘 저녁은 치킨이라고 한다. 깔깔깔, 단순하기는! 근데 나 진짜 저녁에 치킨 먹어? ㅠㅠ 오늘은 조금 야근을 했고, 퇴근하는 길에 .. 2020. 11. 18.
2021년 탁상 달력 - 모두 늙어서 죽었으면 좋겠다. 작년에도 올해도 구매한 탁상 달력이 있다. 10월 말이 되면 슬슬 새 달력과 다이어리에 대한 프로모션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내년에 업무용으로 사용할 다이어리는 이미 구매했고 탁상 달력은 으레 이 달력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찰카기 김하연 작가의 이천이십일년 길고양이 사진 달력 모두 늙어서 죽었으면 좋겠다. 길고양이 새끼 생존율 25%. 평균 수명 2~3년. 그들이 우리 곁에서 바람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아픕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다 누리고 늙어서 떠나게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혼자 애쓰면 꿈이지만 함께 노력하면 희망이 됩니다. 받은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사진 찍어야 두고 보고만 있다가 밤이가 그 앞에서 재롱 부리는 걸 보고 부리나케 카메라를 들었다. 근데 뒤로 갔네.. 2020. 11. 17.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2 어라? 나는 분명 인간의 무릎 위에서 잠들었는데 왜 이렇게 포근한 곳에 누워 있는거지? 저 인간은 또 뭐가 좋다고 시커멓고 네모난 무언가를 들고 연신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부터 느낀건데 인간들은 주로 손에 뭘 들고 나를 쳐다보고 웃고 있다. 기분이 묘하게 좋지 않다. 차차 저것의 정체를 파악해 봐야겠다. 호엑, 이불 너머로 큰 고양이가 보인다. 포근하고 따뜻해서 안전한 곳 인줄 알았더니 세상 이렇게 위험한 곳이었다니! 이렇게 위험한 곳에 나를 데려다 놓은 것이 너냐? 너냐고! 일단 이렇게 숨어야겠다. 그럼 큰 고양이 눈에 안띄겠지? 이곳은 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다른 곳으로 쫓겨나가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 체력을 회복하는 중이니까 몰래 몰래 숨어서 가만히 있어야지! 아! 근데 이.. 2020. 11. 15.
와우 클래식 사제 아이템 세트 - 기원/계시/초월의 의복 으와 휴가를 낸 와요일이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검둥을 다녀왔다. 비록 좋은 템이 1도 드랍되지 않은 망시드 공격대였지만 내가 원하는 단 하나. 초월의 로브가 드랍 되었으니 모든 걸 용서한다. 후후후, 그렇게 3티어인 초월의 의복도 풀셋을 갖추었지. 😍 그런 의미에서 셋트 아이템 다 들고 던모로 한번 나갔다 왔다. 한국도 겨울인데 캐릭터도 입김이 나고 있다;;; 0티어 - 기원의 의복 1티어 셋트 아이템은 4대 인던을 통해 파밍할 수 있다. 요즘은 1티어 안맞추고 만렙 전에 화심 입장 퀘를 하고 바로 화심 버스타는게 루트라서 거의 안맞추는 아이템. 근데 나는 또... 성격이 안그래서 1티어 다 파밍하고 화심을 갔었지... 깔깔, 15년전에 게임할때도 로브 안나와서 상층을 47번 갔었는데 이번도 진짜 만만치.. 2020. 11. 13.
함께 준비하고 같이 먹는 식사의 기록 요즘은 업무적으로는 조금 슬럼프. 슬럼프가 올 시간도 없이 바빴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니 슬럼프 타령하고 있다. 진짜 딱 죽기 직전 아니면 다 여유가 있어야 투정할 시간도 생긴다는 말이 딱 맞... 하하하, -_- 그러나 집에서는 요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 히히. 같이 (티격태격 할 때도 많지만) 식사 준비해서 같이 밥 먹는 한끼 한끼가 너무 즐겁고 재밌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휴가내고 제주도 티켓을 끊었었으나 밤이를 맞이하며 취소되었고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며 쉬는 중. 쉬는 김에 그간 먹고 산 일상들 포스팅 해본다 : ) 밤이가 오던 날의 디저트. 커피도 남자친구가 케이크 커팅도 남자친구가 해줬다. 꺄! 방문 오시는 분들이랑 같이 먹으려구 준비했는데 그냥 가셔서 우리가 먹음. 아. 근데 이거 .. 2020. 11. 12.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1 나는 아깽이 밤이. 저 멀리 안양에서 태어나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 대전으로 왔다. 내가 살 세상은 좀 더 넓고 쾌적한 세상일 줄 알았는데 방도 하나 밖에 없는 좁은 집이라 조금(이라고 쓰고 아주 많이라고 읽는다.) 실망했다. 집사들은 돈을 벌러 다닌다고 하던데 나를 보필할 집사가 좀 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좀 더 넓은 집으로 데려가 줬으면 좋겠다. 나의 짧고 귀여운 다리로 뛰는데도 금방 횡단이 가능하다. 내가 정복할 집에는 이미 두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다. 우리 엄마는 하얀 털과 검은 털을 가진 고양이였는데 이 녀석들은 시커먼 것이 나랑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왠지 친근해. 안돼! 이렇게 무방비하게 마음이 무장해제 되어선 안된당! 으릉으릉, 나의 무서움을 보여줘 볼까? 둘 중에 조금 더 째깐한 녀석은.. 2020. 11. 9.
묘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고양이 반달 태어나서 지금까지 굴곡 없는 살아온 우린 예쁜 반달이, 요즘 인생 아니 묘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깽이 밤이가 오면서 합사의 멘붕에 빠진 반달이... 크흡, 밤이가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시절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는 반달이, 후후후, 역시 뽀송하게 빨아 놓은 수건 위에 날롱 올라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와아, 아잉 예뽀, 보름 오빠랑 편안한 묘생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말이다. 거실로 쏟아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한껏 게으름도 피우고, 놀고 있는 내 앞에서 알짱거리다 인생 굴욕샷도 찍혀 보고... 이 세상 걱정거리라곤 어떻게 집사 손길을 피할 것 인가 밖에 없었을 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보름이 오빠 뒤에 있으면 다 평화로웠던 시절... 그 시절이 다 지나가버렸.. 2020. 11. 6.
크림소스 풍기파스타와 화이트 발사믹 파프리카절임 월요일 저녁 남자친구가 준비해 준 오므라이스를 먹고 다음날 저녁을 위해 파프리카 절임을 만들었다. 파프리카 절임을 위해 쇼핑을 한가지 했는데 그건 바로 화이트 발사믹 식초. 와 이거 너무 비쌈;;;; 그냥 발사믹 식초는 가지고 있던게 있었는데 화이트 발사믹 식초는 없고 그렇다고 집에 그냥 식초도 떨어진 상태라 일단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주문했다. 근데 식초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보통의 식초처럼 톡 쏘는 맛은 약한데 새콤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정말... 비싼 값을 하는구나 싶었... 아껴 먹어야지... 아니다 아끼다 유통기한 지나면 슬프니까 팡팡 먹어야지! 파프리카 태우는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보다. 파프리카는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가스불에 1차로 굽고 안 구워진 부분은 토치로 구워줬.. 2020. 11. 5.
우리 집에도 캣휠을 타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와아아아,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예쁜 뚜레기로 우리집에 자리 잡았던 마데이라쌀롱 캣휠! 캣휠을 타는 고양이가 생기다니! 무려 2달도 안된 아깽이가 캣휠을 타다니...... 대박............... 이건 기념해야해! 캣휠을 예쁜 뚜레기에서 캣휠로 역할을 변경해줘서 고마워 : ) 와우! 아직 몸무게가 1kg도 나가지 않을거라 자기 몸 제어하기도 힘들텐데 캣휠을 달리다니... 신기해서 영상을 찍고도 간간히 올라가서 달리고 내려오고 한다. 오래 달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달리다니.. 신기해. 신기하다고! 일단 너무 고마워, 밤아. 우리집에서 캣휠 돌아가는거 처음 봐.... 그런데 너 이제 방에 안가니?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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