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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싱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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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야채콩국수 아삭아삭 야채콩국수 여름은 나와 맞지 않은 계절이라고 종종 생각하는게 더위가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지만 음식도 그런데 대표적인 예로 콩국수와 오이가 그렇다. 냉면을 최애 음식으로 꼽지만 냉면은 사실 봄/여름/가을/겨울 언제 먹어도 맛있고, 요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을 좋아할 이유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 대표음식인 콩국수는 싫다. 정말 너무 싫다. 심지어 싫어하는 오이까지 얹어져 나와. 너무 싫어...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는 콩국물을 싫어하나보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내가 싫어하는건 콩국물이 아니라는걸 깨달게 된 음식이 있다. 몇년 전 엄마가 해주신 야채콩국, 파프리카와 오이를 얇게 채 썰어서 주고 거기에 소금으로 간 맞춘 콩국물을 부어 내주셨는데 와...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

2021. 8. 5. 9

고양이 급수기 키티스프링에 정착할까? 고양이 급수기 키티스프링에 정착할까? 자동급수기 사용을 포기하다.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데 물을 먹이는 일이다. 캣잇, 선인장, 파이오니아 등 다양한 정수기도 사봤지만 소음, 청소의 번거로움, 초기불량... 다 각각의 이유로 결국 퇴출되고 말았다. 사실 물의 '순환'과 '정수' 기능에 혹해서 매번 정수기를 구매하는 과오를 범했다. 어떤 제품은 구조가 너무 번거로워 세척이 힘들었고, 어떤 제품은 너무 무거워 세척이 힘들었다. 세척이 늘 가장 큰 난제였다. 그렇다고 '정수' 기능을 갖췄다고 하기엔 '필터'가 너무 조악해서 그게 세척의 번거로움을 이기긴 힘들었다. 보통의 필터들은 부직포 내에 숯과 같은 알갱이가 들어있어 숯으로 정화하고 부직포로 한번 걸러준다는 개념이라 과연 이게 정수가 될까? 라는 의구심이 늘 있었고, 기존의 ..

2021. 8. 2. 12

한여름 뙤약볕 보다 뜨거운 돼지목살 샤브샤브 한여름 뙤약볕 보다 뜨거운 돼지목살 샤브샤브 여름이 싫다. 더운게 싫다. 뜨거운 것도 싫다. 그래도 뜨거운 음식은 좋다. 지난, 아니 이제는 지지난 주말 뙤약볕에 외출을 다녀왔다. 나갔다 들어오니 너무 더워서 남자친구는 냉면이 먹고 싶다고 했지만 내 머릿속은 얼마전부터 샤브에 점령당해 있는 상태라 냉면을 허락할 수 없었다. 본인이 가고 싶다고 우겼으면서 덥다는 타령은 왜 하냐! 그러니 점심은 내 마음대로 샤브닷!!!!! 집에 오자마자 멸치, 새우, 파 뭐 그런 것들은 넣고 연하게 육수를 우리고, 배송 온 야채들을 손질했다. 농라에서 대패목살을 주문했는데 주문하면서 부터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해먹고 싶었기 때문에 샤브용 야채도 주문해둔 상태.. 흐흐흐, 식탁이 퇴출되고 생활이 된 롤테이블 : ) 뜨거운 육수에 대파를 제일 먼저 넣어주고, 은목이 버섯도..

2021. 7. 28. 7

사람도 고양이도 나이들면 서럽다. 사람도 고양이도 나이들면 서럽다. 나의 첫 고양이 보름이. 그래서 그런지 마냥 어린 고양이 같은데 어느새 중년을 넘어 묘르신 고양이가 되었다. 한해 한해 지날수록 활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게 느껴서 서글펐는데 지난 주말 갑자기 초초초예민 고양이가 되었다. 건들이면 짜증을 내고, 특히 엉덩이나 꼬리 쪽으로 손이 가면 얼마나 예민하게 구는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걸 보니 그쪽 어딘가 아픈가 싶어 상황이 심각해졌다. 하지만 이미 토요일 밤 12시가 넘어 일요일이라 24시 야간진료 동물병원을 가야하나 고민이 됐다. 반달이 허피스의 트라우마. 😭 보름이는 워낙 노묘고 외출에 대해 스트레스가 심한 고양이라 아침 일찍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을 가기로 했다. 다행이 일요일에도 진료를 하는 곳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이동장에 넣고 병원으로 이동! 보름이 봐..

2021. 7. 26. 14

자동급식기가 필요했던 이유 자동급식기가 필요했던 이유 보통 잠들기 전에 사료를 한번 채워주고 잠드는데 간혹 늦은 새벽... 이른 아침이 되면 꼭 새 사료를 달라고 깨우기도 한다. 잠든 나에게 와 얼굴을 햝아주는데 반달이는 뭐... 그 강도가 미미해서 아주 귀여운 수준이라 기분 좋은데 보름이는 폭력이다. 혓바닥 힘이 어찌나 좋으신지 사포로 문지르는 느낌?! 하악... 잠에 취해서 귀찮아서 이불을 끌어 덮으면 꼬깃꼬깃 파고 들어와 입술을 콕 깨문다. 됐고 빨리 밥 달란 얘기지, 입술까지 깨물리고 나면 진짜 배가 고프구나 싶어 좀비처럼 일어나 사료 그릇 앞으로 가 잠결에 사료를 채워주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잠이 든다. 이 시간이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부지런한 사람들은 일어나서 하루의 시작을 맞이할 시간이지만 왠지 출근하기 전까지 잠들어 있어야 뿌듯한 나는 ..

2021. 7. 22. 13

늦었지만 생일 기록 늦었지만 생일 기록 정말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일이었다. (이미 한참 지남) 전날 엄마가 용돈 넣어놨으니 생일이니까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해서 알았다. 원래도 굳이 기념일 같은걸 챙기는 타입은 아닌데 서른 후반부터인가? 마흔이 넘어가고 나니 생일도 그닥 관심사가 아닌게 되었다. 기념일이란 가지고 싶은 물건을 정정당당하게 소비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랄까.... 킥킥, 요즘은 하도 그냥 사재끼니 기념일 핑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간절하지 않은건가... 오쨌든 엄마가 생일에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했으니까 맛있는거 사먹어야지!!!!!!!!!!!! 어린이 가족과 캠핑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 오늘 케이크 먹을거야! 나 오늘 맛있는거 먹을거야! 했더니 마음대로 하라는 남자친구. 근데 나 왜 선물 안줘? 왜 선물 안줬냐고. 어????????..

2021. 7. 21. 9

52번째 캠핑 : 어린이의 가족들과 솔베이오토캠핑장 52번째 캠핑 : 어린이의 가족들과 솔베이오토캠핑장 7월 첫번째 주말 어린이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봄부터 캠핑 한번 가자~ 약속했는데 이제야 다녀오다니.. 어린이는 군인가족이라 백신고 맞고 좋겠다! 부럽다아아아아! 크흡, 캠핑 다녀오고 나니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아서 또 걱정이다. 날씨도 찌듯이 덥고... 당분간은 어디 나갈 생각하지말고 도시락 잘 싸고 집-회사만 반복해야지... 다른이들의 희생에 무임승차 하지 말아야겠다. 토요일 아침 만나서 마트에 들러 간단하게 장을 보고 출발했다. 6월 병아리를 만나던 시점부터 정말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 나날들이라 무언가 깊게 생각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음식도 대충이고... 사진두 대충이고... 거기에 비까지 와서 정말 답이 없던 캠핑이었다. 아쉬워... 아쉽다아아! 점심은 휴게소에서 간..

2021. 7. 19. 8

2022년 체리 판매를 기다리며 : ) 2022년 체리 판매를 기다리며 : )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싶을 정도로 블로그가 일상에서 멀어져있었다. 습관처럼 사진은 찍고 있었지만 뭔가 지치고 피곤했던 일상들. 흑흑흑,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퇴근하고 나면 밥먹고 침대에 널부러져서 시간을 보내다 잠이 들고 습관처럼 일어나 출근을 했다. 뭐 다들 그렇겠지만 그런 일상의 반복. 한달도 지난 체리 이야기를 적어본다. 작년에 달리기 시작한 체리가 올해는 풍년을 맞았다. 지난해에 먹은 체리가 너무 맛있었는데 올해는 비를 많이 맞아서 그런지 조금 밍밍... 우리 딸 체리 좋아해서 심었다고 치기엔 엄마 체리 나무가 너무 많아, 너무 많다구! 체리가 많이 열려서 처치곤란이라고 좀 팔아보라는 말에 사무실에 나눠주고 주문을 받았다.. 헷, 엄마 혼자 따면 힘드니까 체리도 따고, 김치도 챙겨오려..

2021. 7. 19. 7

6월 그녀와의 만남 6월 그녀와의 만남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못하고 있는 컨디션 난조의 나날들 😥 이 문구를 적어놓고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하아, 그동안 두통이 있어 병원을 다녀왔고 조제받은 약을 먹으면 봄날의 병든 닭처럼 곯아 떨어져 잠에 빠져들어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러는 동안 도시락 포스팅도 밀리고, 뭐부터 써야할지 멘붕! 6월의 셋째주 주말엔 병아리가 대전에 왔다. 그런 병아리를 처음으로 반갑게 맞아준 밤이! 밤이는 이로서 접대묘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오래 묘생을 산 보름이는 이제 반겨주지는 않아도 의연하게 쳐다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세상 쫄보 반달이는 안쓰럽게 숨어들어 세상 짠한 고양이가 되었다. 어쨌든 우리 집에 온걸 환영해 이모! (이모지 언니는 아니잖아?!) 온몸으로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밤이. 장하다, 밤아! 역..

2021. 6. 30. 6

한밤콥터, 붕붕! 한밤콥터, 붕붕! 붕~붕~붕~붕~ 밤이는 보름이나 반달이에 비해 꼬리가 매우 두터운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꼬리 힘도 남다르다. 꼬리만 탕탕 치거나 휘젓기만 해도 존재감이 남다른데, 어느날 아침 반달이의 붕붕 꼬리콥터가 너무 웃겨서 출근 준비 하다 말고 찍어봤다. 부웅~ 부웅~ 붕~ 붕! 너무 귀엽다 : )

2021. 6. 14. 7

직장인도시락 #067 직장인도시락 #067 헐, 6월이 벌써 10일이라니.... 세상 왜이렇게 빠른걸까요?! 대박사건.... 바쁜듯 안바쁜듯 살았는데 갑자기 바쁜 6월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흑흑, 나쁜 예감은 틀린적이 없어... 내가 불안했다고, 칫칫... 어쨌든 주말에 캠핑 다녀와서 남은 재료들로 한 주 도시락도 완주했다 : ) 부채살 스테이크덮밥 월요일 도시락은 캠핑 음식으로 준비했다가 한팩 남은 부채살. 부채살 잘 구워서 스테이크 덮밥으로 준비했다. 와웅! 부채살 잘 구워주고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밥위에 얹어줬다. 가지도 하나 길게 잘라 노릇노릇 구워줬더니 퐁신하고 부드러운게 너무 맛있었다. 소금 살살, 후추 살살 뿌려주기. 스테이크 소스가 너무 묽어서 고기굽고 남은 팬에 부어서 살짝 졸여서 얹어줬다. 방울토마토도 굽고, 가지도 굽..

2021. 6. 10. 6

51번째 캠핑 : 평화로운 달자캠핑장 51번째 캠핑 : 평화로운 달자캠핑장 남자친구는 뭔가 즉흥적인 인간형이다. 그에 반하면 나는 일상의 순간 순간엔 즉흥적이지만 일상의 패턴에서 벗어나는 사안에는 또 엄청 계획적인 인간이 된다. 그래서 '주말에 뭐 할까? 싫음 말고' 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 주말에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아님 말고 식으로 화두만 던져 놓으면 짜증난다. 결국 나보고 다 계획 세우라는거니까 ^_^ (줘 팰까?) 어쨌든 그렇게 2021년 첫 캠핑을 다녀오게 되었다. 21년엔 캠핑 못 갈 줄 알았는데 캠핑을 다녀왔네?! 작년에 1년을 휴장한 달자캠핑장이 올해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카페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주말에 캠핑갈까? 하는 말에 달자캠핑장에 예약을 마쳤다. 달자캠핑장은 1,2,3 야영지로 운영하는데 각 야..

2021. 6. 8. 13